'기레기'발언 이재정 "부적절한 표현…모든 출입기자에 사과"
뉴스1
2019.09.06 14:10
수정 : 2019.09.06 15:1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기레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출입 기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이 이 대변인 명의로 발송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오전 대변인 브리핑 후 모 기자님과 마찰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발언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당일에 있었던 취재방식에 대해서는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4일 오전 한 방송사 기자에게 "이렇게 하니 기레기라는 말을 듣는 게 아닌가"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발언은 방송사 기자가 이 대변인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가 '국회 내규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한 당의 입장을 질문하고, 이 대변인이 방송 출연 일정으로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생기며 나왔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후 "이유를 막론하고 표현이 부적절했다. 대신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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