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 안정성 돋보이는 배당주"-KB증권
파이낸셜뉴스
2019.09.09 09:00
수정 : 2019.09.09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9일 KT&G에 대해 하반기 역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4.2% 상향한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이 추정한 KT&G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9% 늘어난 4170억원, 매출은 15.9% 증가한 1조3707억원이다.
박애란 연구원은 "내수 담배 판매량이 전자담배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가 3.0% 상승하는 점, 수원 부지 개발에 따라 분양수익이 증가하는 점 등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GC인삼공사도 저수익 판매채널 조정이 완료된 이후 추석 성수기 효과, 비홍삼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1% 늘어난 1조4318억원, 매출은 12.1% 증가한 5조11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수원 부지 분양 매출 3300억원과 영업이익 1568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안정성과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현재 유일하게 아쉬운 수출 담배사업은 이미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졌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확대가 중동, 중앙아지역의 어려움을 상쇄하고 향후 궐련형 전자담배의 수출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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