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한번 하세요" 소방서에 손편지와 100만원 두고간 시민

파이낸셜뉴스       2019.09.10 16:01   수정 : 2019.09.10 16:01기사원문



전남 순천소방서에 익명의 시민이 감사의 편지와 현금 100만원을 두고 가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10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께 소방서 1층에 있는 서면센터 사무실에 익명의 시민이 편지와 함께 오만원권 20장이 든 봉투를 두고 갔다.

그는 편지에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님들 한 번은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적지만 회식 한번 하세요"라며 "대한민국 전 국민이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순천소방서는 봉투를 본 뒤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소방공무원들이 차고에서 교대 점검을 하고 있을 때 편지를 두고가 확인할 수 없었다.


서면센터 입구에도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봉투를 두고 가는 모습이 찍히지 않았다.

순천소방서는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격려의 편지에다 회식까지 하라고 챙겨주셔서 뭐라 감사할지 모르겠다"며 "직원들 모두 소방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 힘이 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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