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세원 경영권 최종 인수…그룹사간 미래차사업 협력
파이낸셜뉴스
2019.09.18 08:49
수정 : 2019.09.18 08:49기사원문
세원 최대주주 에이센트 지분 100% 취득, 아이에이 52%·아이에이네트웍스 48% 보유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자동차 핵심 부품기업 아이에이가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 및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세원의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에이와 계열사 아이에이네트웍스(舊 옵토팩)는 세원의 최대주주인 에이센트의 지분 100%와 에이센트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에이센트 지분은 아이에이가 52%, 아이에이네트웍스가 48% 취득한다.
에이센트는 세원의 지분 18.8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이에이그룹이 세원의 최대주주를 인수함으로써 사실상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는 구조다. 이에 아이에이그룹이 보유한 세원 지분은 전환사채 등 기존 보유 지분 17.06%를 포함해 총 34.14%로 늘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세원의 경영 전면에 직접적으로 나서 전기차, 수소차 관련 사업 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원은 올해 1 ·4분기에 이어 2 ·4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그룹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자동차 핵심부품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영권 인수와 함께 전날 열린 세원의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현대차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아이에이 김동진 회장과 조성우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세원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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