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축제,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취소
파이낸셜뉴스
2019.09.25 14:47
수정 : 2019.09.25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대표적 지역축제 중 하나인 소래포구축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25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인천 강화까지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소래포구축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그간의 전면적인 방역대책에도 24일 저녁 인천 강화군 농가에서도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취소배경을 밝혔다.
현재 남동구에는 운연동과 도림동 2곳의 농장에서 총 7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소래포구축제는 이달 27∼29일까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강호 구청장은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입해 꼼꼼하게 준비한 축제가 취소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질병 확산 시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