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 컨소시엄, 지엠 군산공장서 '엠-바이트(M-Byte)' 생산

뉴스1       2019.09.25 16:01   수정 : 2019.09.25 16:01기사원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바이톤 부스에서 전기SUV M-BYTE가 전시돼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명신 컨소시엄이 인수한 한국지엠 군산공장. /© News1


(군산=뉴스1) 이정민 기자 =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컨소시엄이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25일 오후 이태규 명신 대표와 대니얼 커처트 퓨처모빌리티(FMC) 대표가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퓨처모빌리티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개발 다국적 기업이다. 중국 남경시와 장쑤성에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협약에 따라 명신 컨소시엄은 2021년 퓨처모빌리티의 위탁을 받아 전기차 모델인 ‘엠-바이트(M-Byte)’를 연간 5만대 생산한다.

엠-바이트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퓨처모빌리티의 자동차 브랜드 바이턴(BYTON)이 지난 9월 독일에서 공개한 모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명신 컨소시엄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도내 자동차협력 업체가 참여한 R&D(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한 뒤 내년부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2021년부터 전기차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생산량을 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날 계약으로 바이턴 전기차 플랫폼 사용을 위한 라이센싱이 포함돼 다양한 모델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이 전기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명신 컨소시엄이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R&D 분야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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