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모바일, '시리얼'로 명칭 변경…"OTT 서비스 강화"
뉴스1
2019.09.27 14:22
수정 : 2019.09.27 14:2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KT가 '올레tv 모바일'의 명칭을 '시리얼'(seereal)로 변경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0월10일부터 '올레tv 모바일'을 '시리얼'로 명칭 변경하고 서비스를 개편해 시장에 출시한다.
또 모바일 가입자 중 LTE 데이터선택 54.8 이상 및 Y24 54.8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2년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는 지상파3사와 종편, 유료방송의 주문형비디오(VOD) 18만여편이 제공된다. 또 지상파를 제외한 종편과 유료방송 100여개 채널에 대한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IPTV와 모바일 가입자 비중 대비 '올레tv 모바일'의 경쟁력은 높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KT의 올 상반기 IPTV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 지난해 7월 기준 LTE 요금제 가입자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업체의 공세가 계속되는 데다 최근 SK텔레콤이 지상파3사와 손잡고 '웨이브'를 출시하면서 서비스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리스크 등으로 유료방송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KT가 OTT를 개편하면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주목된다"며 "가입자 기반이 탄탄한 만큼 질 좋은 콘텐츠가 보장되고 요금제가 경쟁력 있다면 개편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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