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은행나무숲...내달 1일 개방
2019.09.29 09:01
수정 : 2019.09.29 09:01기사원문
29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되는 홍천은행나무숲은 4만 제곱미터 부지에 은행나무 2천여 그루가 만든 가을숲이다.
특히 이 숲은 한 개인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픈 아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홍천군 제9경인 가칠봉삼봉약수의 효험을 듣고 홍천 내면 광원리에 터를 잡아 은행나무 묘목을 한그루씩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의 은행나무 숲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숲은 일반인에게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10월에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은행나무 숲이 있는 인근 내면에는 15가지 약수성분이 함유되고 천연기념물 제530호로 지정된 삼봉약수와, 열목어가 서식하는 해발 700미터 이상의 청정지역이 펼쳐져 있다.
이와 관련 홍천군 관계자는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주차장조성과 주변 환경을 정비해 이번 개방기간 동안 관광안내소와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여 홍천군의 관광지를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곳 홍천 내면 은행나무 숲으로 오는 길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내천 I.C에서 서석 내촌방면으로 들어와 구령룡로를 거쳐 오시면 된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