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 ‘온라인 발매’ 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19.09.30 23:26
수정 : 2019.09.30 2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륜경정사업 온라인 발매 도입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미래 방향성 수립’ 관련 공개 토론회가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 김도훈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이상혁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 차광석 한국체육학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정호원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김대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원, 황한솔 명지대학교 교수, 박준휘 형사정책연구원, 강신성 도박중독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온라인 베팅 도입 관련 입법 개정 필요성 △외국과 우리나라의 스포츠 베팅에 대한 인식 △온라인 베팅의 형사 정책적 의의 △이용자 보호 효과성 제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륜경정사업 온라인 발매 도입과 관련해 송명규 교수는 불법 온라인 사행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흡수효과, 장외발매소 혼잡성과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대체효과 그리고 건전레저 상품의 하나로서 다양한 온라인 놀이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사행심 유발 확대, 비대면성 및 온라인 접근 용이성으로 청소년 이용 우려,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향후 경륜경정사업 온라인 발매 도입과 이용자 보호 관련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노병춘 수석연구원은 영국-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물론 가까운 일본과 홍콩 등에선 경륜, 경정, 경마같은 스포츠 경주류의 온라인 베팅을 허용하고 있으며, 스포츠 경주류에 대해 온라인 베팅을 불허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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