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2019.10.01 21:27
수정 : 2019.10.01 21:35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50분쯤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에서 A씨(41)와 부인(39), 초등학생 아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초등학교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는 외부 출입 흔적이 없었으며, 가족들의 몸에도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와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다. 아울러 A씨의 아파트 1층 우편함에는 저축은행의 대출상환 독촉장이 꼽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