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조경기 위기감에 1%선 하락

      2019.10.02 06:10   수정 : 2019.10.02 06:10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제조업 경기 위축에 따른 위기감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이날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만6573.0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6.49포인트(1.23%) 떨어진 2940.2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90.65포인트(1.13%) 내린 7908.68로 폐장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국 제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PMI는 지난 8월에도 49.1로 50을 밑돌았다.

PMI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해 내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대부분 부진했다.

8월 미 건설지출은 전달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0.4% 증가)를 하회했다.
지난 7월 건설지출도 당초 0.1% 증가에서 0.0%로 하향 조정됐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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