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한 날 美도 ICBM 발사 시험
뉴시스
2019.10.03 00:50
수정 : 2019.10.03 00:50기사원문
美공군, 이번 ICBM 시험 발사 6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 설명
미 CBS뉴스, 캘리포니아 지역방송 KSBY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미니트맨3은 이날 오전 1시 13분께 로스앤잴레스의 북서쪽 기지에서 이륙해 태평양을 넘어 마셜 군도의 한 환초까지 도달했다. 비행거리는 4200마일(약 6700㎞)였다.
특히 성명은 이번 ICBM 시험 발사가 최소 6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지난 5월 1일과 9일에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3를 연이어 시험발사한 적이 있다.
5월 9일 발사는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쐈던 것과 같은 날 이뤄졌다. 당시에도 미 공군은 ICBM 발사에 대해 전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정규적인 훈련의 일환이라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관성을 부인했다. ICBM 시험 발사는 1년에 4~5차례 실시되며, 수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고체연료를 쓰는 미니트맨3는 1968년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1만3000km이다. 미국에서 평양을 30분 내에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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