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日 부당 경제보복으로 우린 확실히 변화중"

      2019.10.04 13:20   수정 : 2019.10.04 13:20기사원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8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팜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8.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찾아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으로 우리는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기능·기술은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요즘 우리는 기능·기술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 대응과 관련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처 다변화 등을 서두르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는 기능·기술의 발달과 수요처 확보가 절실하다"며 "그 일을 정부가 힘차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 그것이 기능·기술인 여러분께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소재·부품 산업에서 정부 향후 정책들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소재·부품·장비의 R&D에만 5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며 "국산 소재·부품·장비의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의기구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능·기술인들이 정년 이후에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대책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면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기능·기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늘리도록 다양하게 노력하겠다.
숙련기술인이 산업현장에서 신규 직원을 1:1로 교육하는 사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기능경기대회 참여 학생들을 위한 교육-채용 연계사업도 시범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소양과 직무 교육을 마치신 학생과 기업을 연결해 드리는 사업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능·기술을 '경제의 기본'이라고 치켜세우며 역대 기능·기술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총리는 "올해 기능 대회는 '기술, 또 하나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며 "여러분의 선배들이 기능·기술로 줄곧 새로운 미래를 열어 오셨듯이, 여러분도 '또 하나의 미래'를 열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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