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랩 12월 분사…대표에 백상엽 현 CIC 대표

      2019.10.04 18:22   수정 : 2019.10.04 18:38기사원문
백상엽 카카오 'AI 랩' 신규 법인 대표.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카카오가 사내독립기업(CIC) 'AI(인공지능) 랩'을 분사한다.

카카오는 지난 5월 CIC로 출범한 AI 랩의 분사를 위해 가교법인인 카엔에 현물출자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엔은 운영자금 626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1252만4223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출자예정일은 오는 12월1일이며 출자 후 카카오의 지분율은 100%가 된다. 신규 법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로는 지난 5월부터 카카오 AI 랩 CIC의 대표를 맡아온 백상엽 전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이 내정됐다.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 및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친 백 신임 대표는 지난 1996년 LG CNS에 입사해 시너지팀장 사장, 에너지TFT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분사 목적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및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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