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김정숙 여사, 미혼모가족 등 소통…태풍 희생자 애도도
2019.10.06 17:10
수정 : 2019.10.06 17:10기사원문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세상모든가족, 함께' 캠페인에 참석한 김 여사는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기댈 수 있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포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여성가족부는 캠페인 형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5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캠페인 '서울숲 숲속나들이'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 바다나들이' 제목으로 마련됐다.
당시 김 여사는 "세상 모든 가족이 평등과 존엄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 그것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라고 말하며 차별 없는 세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범정부 차원으로 확대돼 여가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산광역시를 포함해 민관이 합동으로 준비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김 여사는 가족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다양한 가족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포용국가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 다문화, 한부모, 입양 가족 등과 '바다의 꿈 하모니'를 함께 불렀다. 한부모 가족과는 대형 유리병 타임캡슐에 포용사회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 여사는 그간 한부모가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미혼모 가족과의 접촉면도 넓히며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해 주력했다. 청와대는 이번 캠페인의 두 번째 참여와 관련해 "다양한 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행사에 앞서 김 여사는 행사장에서 운영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관 부스도 찾았다. 가족캠페인에 함께한 민간기업 부스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부산 산사태 희생자들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산사태 현장에서 한창 복구 작업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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