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 수사 '적절' 49.3% vs '과도' 46.2%…오차범위 팽팽

      2019.10.07 09:30   수정 : 2019.10.07 09:38기사원문
【서울=뉴시스】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 49.3%는 적절하다는 입장을, 46.2%는 과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19.10.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한 국민 여론은 '적절하다'는 입장과 '과도하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4일 CBS 의뢰로 진행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현재의 검찰 수사가 '적절하다'는 입장은 49.3%, 과도하다는 입장은 46.2%로 오차범위(±4.4%p) 내인 3.1%p 차이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4.5%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달 24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했던 동일 조사(적절 42.7%, 과도 49.1%)보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6.6%p 늘고 과도하다는 응답은 2.9%p 줄은 것이다.


검찰 수사가 적절하다는 인식은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를 이뤘고 과도하다는 반응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적절하다는 입장이 74.4%(과도 2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적절 52.0%, 과도 41.0%) 순이었다.

반면 광주·전라지역은 과도하다는 응답이 68.0%(적절 32.0%)로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은 과도 48.7%, 적절 43.6%였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적절 64.7%, 과도 28.8%)과 중도층(55.4%, 39.5%)은 적절하다는 인식이 높은데 비해 진보층은 과도하다는 답변이 77.1%로 적절하다(22.9%)는 답변보다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도 한국당 지지층(적절 87.1%, 과도 10.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적절 67.2%, 과도 28.9%), 무당층(적절 66.7%, 과도 25.8%)에선 적절하다는 견해가 절반을 넘었고 민주당 지지층(적절 10.5%, 과도 84.5%)에서는 과도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적절 62.1%, 과도 35.3%)과 50대(51.2%, 45.1%)는 적절하다는 입장이 과반, 40대(적절 40.9%, 과도 55.7%)와 30대(42.8% vs 53.7%)는 과도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중 서울(적절 48.6% 과도 48.9%)과 대전·세종·충청(48.0%, 50.2%), 20대(43.2%, 46.3%)에서는 적절하다는 입장과 과도하다는 입장이 팽팽한 구도를 띠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0명 중 501명이 응답해 5.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jmstal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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