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카지노 호황, 2018 제주관광수입 14.7%↑6.5조원

      2019.10.07 16:28   수정 : 2019.10.07 16:28기사원문
백화점 면세점 입구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외국인 대상 면세점과 카지노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2018년 제주관광 수입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18년 제주관광 수입을 내국인 4조300억원, 외국인 2조5090억원 등 총 6조5390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제주관광 수입 확정치인 5조7000억원보다 8390억원(14.7%) 늘어난 액수다.



2018년 제주관광 수입 증가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 수입이 전년보다 64.4%(9830억원) 증가한 반면 내국인 수입은 3.4%(144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 수입은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업과 카지노업을 포함한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6100억원, 3600억원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 수입 내외국인 기여 비율은 2017년 내국인 73.2%, 외국인 26.8%에서 2018년 내국인 61.6%, 외국인 38.4%로 외국인 기여비율이 11.6% 올랐다.

제주 랜딩카지노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017년 1352만명에서 지난해 1309만명으로 43만명 줄었다”면서 “내국인 관광객 감소가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업종별 제주관광 수입은 소매업이 44.8%(2조9300억원)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예술·스포츠·여가업 14.7%(9620억원), 음식점업 12.5%(8190억원), 숙박업 11.5%(7490억원), 운수업 9.5%(6190억원), 기타업 7.1%(4600억원) 순이다.

제주관광 조수입 추계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제주관광 수입은 사업체 통계조사보고서를 비롯해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을 통해 추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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