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방학천 수놓는 50여개 불빛…도봉구 '등(燈)축제'
2019.10.08 10:41
수정 : 2019.10.08 10: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1일부터 16일까지 방학천에서 '제8회 도봉구 등(燈)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빛이 머무는 공간'을 주제로 방학천 금강아미움파크타운부터 정병원까지 왕복 700m 물길을 따라 인기 동화 및 만화 캐릭터, 궁중연희, 둘리와 친구들 등 50여점의 등(燈)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 방학천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테마 구간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화와 만화 속 주인공들로 꾸민 등이 전시된다. 궁중연희 테마 구간에서는 선유락, 사랑무, 부채춤, 장구춤 등 궁중의 화려한춤 공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이 기간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달빛밤 음악회'가 열린다. 미라클에 이어 민해경, 신계행, 박상민, 정수라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등축제는 매년 10여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구의 대표 축제"라며 "깊어가는 가을밤, 빛과 음악이 함께하는 방학천에서 구민 모두가 다함께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