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미스터리쇼핑으로 DLF사태 사전제어 역부족"
2019.10.08 10:48
수정 : 2019.10.08 10:4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주평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최근 대규모 손실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를 미스터리쇼핑(암행평가)을 통해 사전에 막았어야 한다는 지적에 "미스터리쇼핑으로 이 문제를 사전에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인 게 있었다"고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금감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처럼 답했다.
김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에서 금감원이 지난해 미스터리쇼핑을 통해 은행의 DLF 고령투자자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현장점검 등 대책이 미비했다고 주장했다. DLF를 판매한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미스터리쇼핑에서 고령투자자 항목별 평가 결과 각각 25.5점과 56.5점의 취득점수(100점 만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