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지미 카터, 이마 14바늘 꿰매고도 봉사활동 참가
파이낸셜뉴스
2019.10.08 15:21
수정 : 2019.10.08 15:21기사원문
카터 전 대통령 "삶이 평화, 기쁨, 감사로 충만하지 않다면 그건 너의 잘못" 연설
[파이낸셜뉴스] 지미 카터(95) 전 대통령이 이마에 14바늘을 꿰메는 수술을 받고도 봉사활동 현장에 등장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즈 등은 카터 전 대통령이 테네시주 내쉬빌 집짓기 자원봉사 현장에 이마에 붕대를 감은 채 자리했다고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날 자택에서 쓰러져 이마에 14바늘이나 되는 봉합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의 한명 한명은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완전히 성공한 인생일 수 있다"라며 “예수는 가난하고 젊어서 죽었고 가장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버림받았는데도 "하느님의 뜻에 따랐기 때문에 완벽한 삶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연설에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한편 이날 봉사 현장에는 카터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빌리 테네시 주지사 부부, 가수 가스 브룩스, 에릭 파슬레이 등이 참석했다. 에릭 파슬레이는 카터 전 대통령에게 “술집에서 주먹다짐을 하고서도 봉사활동을 하러 오다니, 당신을 죽을만큼 사랑한다”라며 농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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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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