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공공기관 협력 오픈캠퍼스 첫 운영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공공기관 협력 '오픈캠퍼스' 운영.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대학교가 실무 중심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한 '오픈 캠퍼스'가 신문방송학과의 현장영상제작 강의로 첫발을 내디뎠다.

오픈 캠퍼스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들과 공동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 9월 3일 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인재 공동 양성, 방송·통신·전파분야 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첫 오픈캠퍼스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산하 빛마루방송지원센터가 신문방송학과 정규수업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전남대 대운동장 본부석에서 진행된 이날 수업에는 40억원이 넘는 방송중계차량과 1억원을 호가하는 영상카메라 등 초고급 장비들이 동원됐다.

5명의 전문운용인력들이 촬영과 송출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학생들이 장비를 작동하는 체험 기회도 가졌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이같은 지원활동은 그동안 수도권 일부 대학에서 이뤄졌으며, 지방에서는 전남대학교에서 처음 실시됐다.

이날 수업에 동원된 장비와 인력은 방송센터가 있는 경기도 일산에서 옮겨왔다.

전남대는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겨울학기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2020년부터는 신문방송학과 정규교과과정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유종원 신문방송학과 학과장은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실무 중심형 교육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과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