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뒤통수 한대 맞고 숨진 8살 딸..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2019.10.14 17:06
수정 : 2019.10.14 17:06기사원문
숙제 제대로 안해 격분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엄마에게 뒤통수를 맞은 8세 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차이나타임스 등에 따르면 산시성에서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엄마에게 뒤통수를 맞은 딸이 결국 사망했다.
이날 엄마는 만화를 켜 놓고 숙제를 하는 딸이 마땅치 않았다.
이후 딸의 숙제를 채첨하던 엄마는 점수가 좋지 않자 순간 격분해 딸의 뒤통수를 한 차례 세게 때렸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은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토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아이를 곧바로 병원에 데려갔지만 몇 시간 뒤 숨을 거뒀다.
의료진은 딸의 사망 원인을 ‘뇌좌상’이라고 밝혔다. 뇌자상은 외부의 압력으로 뇌에 출혈 또는 손상이 생기는 증상이다.
의료진은 “이 아이는 선천적으로 혈관 기형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뒤통수를 맞았을 때 기형적 뇌혈관이 터지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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