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분석으로 식당 메뉴 몇그릇 나갈지 맞췄다

      2019.10.14 17:31   수정 : 2019.10.14 17:31기사원문
삼성SDS는 14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브라이틱스 아카데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브라이틱스 아카데미 공모전은 삼성SDS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한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분석 △데이터 사업기획 부문에 경영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1253명이 개인 또는 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데이터 분석 부문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 평균 3000여명이 이용하는 삼성SDS 사내식당 이용 데이터를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로 분석해 각 메뉴별 수요량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팀을 선발하는 분야이다.

이 부문 1등은 평균 90% 정확도의 수요를 예측한 연세대학교 '501호 사람들'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제공된 사내식당 이용 데이터 외 날씨, 기온, 미세먼지 농도, 직장인의 예상 휴가일 정보를 분석해 특정일에 비빔밥을 먹는 직원수를 99%까지 맞혔다.
이러한 수요 예측은 식자재 낭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사업기획 부문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로 분석해 사업 아이디어를 내는 분야이다. 이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고려대학교 '제가탑할게요'팀은 의류 데이터베이스와 과거 구매이력 등을 AI 기술로 분석해 개인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해주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2개 부문 12개 수상팀에게 총 3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1등팀 전원에게는 4주간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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