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TK 언론사 사장 3명과 비공개 회동…"부적절 처신"
뉴스1
2019.10.16 14:40
수정 : 2019.10.16 15:50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대구지역 일부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데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 제1야당 대표와 언론사 사주간의 비공식 만남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이 설명회에 앞서 황 대표는 대구 북구의 한 식당에서 대구지역 일부 신문사, 방송사 사장 3명과 함께 비공개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 측은 당초 지역 5개 언론사 사장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지만 방송사 2곳은 "조국 장관 사퇴 등 시기가 민감해 함께 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의 이날 비공개 만남에 대해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TK 언론의 지원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시각이 많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야당 대표가 지역 여론을 듣기 위해 언론인과 접촉할 순 있지만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언론사 대표들과 비공개 회동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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