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인공지능 활용 교통정보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2019.10.21 09:53
수정 : 2019.10.21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천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 수를 예측하고 범죄 예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스마트시티㈜와 인천대학교가 민관산학 협력으로 무의도 지능형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에 인공지능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한 버스, 트럭, 승용차, 자전거 등 통행차량의 차종 분석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은 용유·무의 지역의 잠진~무의 연도교와 주차장, 주요 도로 등 16곳에 설치된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으로 수집된 차량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이를 반복·기계적으로 인식토록 하는 기술(이미지 학습)을 통해 차종과 관광객 규모 등을 예측해 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인천경제청은 잠진~무의 연도교 개통 이후 9월말까지 수집된 40만여대의 통행차량 이미지 분석 및 학습 결과를 시스템에 적용하고 앞으로 수집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종분석 인식률, 적용성 등 자체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잠진~무의 연도교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또 기술 정확도 등을 검증한 후 국내 최초로 상용화 기술 개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된 기술을 지역 내 섬 지역에 우선 확대 검토하고 타 지역 도로에도 적용할 경우 교통상황분석 및 범죄 차량의 신속 조회도 가능해지는 등 시민생활환경 개선 및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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