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제재로 큰 타격" 시인
파이낸셜뉴스
2019.10.21 18:03
수정 : 2019.10.21 18:03기사원문
구글 대체할 앱 찾는데 ‘고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타격을 입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화웨이는 자사 휴대폰 제품에 구글을 대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으며 자체 개발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 임원들은 미국 정부의 대화웨이 수출 금지 조치로 필요한 미국산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게 되자 대체할 제품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도 특히 스마트폰용 구글의 서비스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의 장비가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는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올해들어 미국 기업들이 수출을 할 수 없도록 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는 중국의 경제 및 정치적 힘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돼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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