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혹하려 인사동 놀러온 노란 악당 '미니언즈'
뉴스1
2019.10.22 07:01
수정 : 2019.10.22 10:37기사원문
22일부터 오는 2020년 3월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리는 '미니언즈 특별전'을 위해서다.
미니언즈는 미국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해 2010년 첫 선을 보인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에 나오는 캐릭터들이다.
당대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캐릭터로 멜, 케빈, 밥, 스튜어트 등 멤버로 구성돼 있다.
다정하면서도 악당의 면모를 가진, 그러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면서 재미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남녀노소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미니언즈2'는 내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미니언즈의 탄생 과정을 담은 아트웍과 실물 사이즈의 캐릭터 모형, 제작자 등의 인터뷰 영상 등을 2810㎡ 규모의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공식 투어 전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비스트 킹덤, 지엔씨미디어 협업을 통해 마련된 전시로, 전 연령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이클 E 실버 유니버설스튜디오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미니언즈가 몰입형 전시 체험을 줄 수 있는 완벽한 작품"이라며 "아이콘 자체도 팝 컬처 측면에서 봤을 때 가장 괜찮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용석 지엔씨미디어 부사장은 "최근 인사동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안 온다고 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고 인사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인사동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안녕인사동'의 인사 센트럴 뮤지엄 개관전에 미니언즈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는 것에만 그치는 전시가 아니다. 영상, 게임, 미션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형 전시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시장은 온통 '슈퍼배드'와 '미니언즈'에 나오는 캐릭터들로 가득 차있다. 전시 구성은 '극장과 갤러리' '악당 그루의 실험실' 걸즈룸' '미니언즈 연대기' 등 테마별로 섹션이 나뉘어 구성됐다.
캐릭터들의 탄생부터 완성까지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부터 실물사이즈로 키워 놓은 캐릭터들과 각종 소품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한 캐릭터 '그루'의 방구총 실험, '브랫'의 춤을 따라해 보는 체험과 게임, 수만 개의 공이 가득 찬 공간에 들어가 놀 수 있는 대형 바나나 풀장까지 체험요소도 다양하다.
이외에도 아트숍에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매력 넘치는 굿즈들이 마련돼 아이들을 동반하는 부모들이라면 마지막 구역을 주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