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 700억 자산 매각 완료...“재무구조 개선”

파이낸셜뉴스       2019.10.23 09:22   수정 : 2019.10.23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의류기업 SG세계물산이 700억원에 달하는 자산 매각을 마치면서 부채 상환 및 사업 확장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세계물산은 전일 금천구 가산동의 토지 및 건물 매각 잔금 595억원에 대한 납입이 완료됐다. SG세계물산은 정정공시를 통해 기존 10월 31일 잔금 납입 일정을 22일로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2월 11일 계약금 70억원 납입 후 약 11개월여만에 성사됐다. 올해 5월 31일에는 35억원이 추가로 납입됐는데 총 금액이 7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잔금 595억원의 납입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SG세계물산의 자산 양도 결정 당시 매각 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21.59%에 달했다. 특히 SG세계물산의 총 부동산 보유 장부가액을 고려할 때 이번 금천구 부동산 매각으로 부동산 자산 가치가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사 측은 “자산운용 효율성 강화 및 현금유동성 확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G세계물산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새로운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초에도 자금 확보를 위해 에스지덕평컨트리클럽 주식 3788주(37.88%)를 208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SG세계물산의 연결회사 사업부문은 의류수출, 패션사업으로 대표된다. 의류수출부문은 월마트, GAP그룹 등 주로 미국 대형바이어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결회사는 베트남 본공장 및 협력공장을 통해 정장 및 캐주얼의류, 아동복, 피혁의류 등 우븐(WOVEN)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아이티의 본공장을 통해 셔츠 등 니트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연결회사의 매출액 대비 의류수출부문의 매출 비중은 63.6%이다.

패션사업부문은 남성정장 바쏘, 여성복 에이비에프지, 에이비플러스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해 전국의 백화점, 대리점, 할인점 및 직영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결회사의 매출액 대비 패션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34.8%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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