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휴면 교통카드 잔액 시민 복지에 활용
2019.11.08 09:32
수정 : 2019.11.08 09:32기사원문
대구시는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을 대구 시민의 사회복지를 위해 활용하기로 하고 ㈜DGB유페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오는 11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대구도시철도공사 36억6000만원과, DGB유페이 44억2000만원을 합한 80억8000만원 중 법인세 등을 제외한 54억2000만원을 모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기탁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12월 21일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충전선수금이자'를 시가 지정하는 공익법인에 사회 환원 하기로 한 바 있다.
또 공공성 확보를 위해 대구시사회서비스원과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활용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충전잔액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소중한 기부금들이 대구 시민을 위한 사회사업들에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카드 선수금은 전자금융거래법 상 카드소지자의 환급요청이 있을 경우 교통카드사는 언제든지 환급해야 해 서랍 속에 있는 교통카드를 발견하면 가까운 대구은행에서 환급을 요청하면 된다.
또 잃어버린 교통카드 잔액을 돌려 받을려면 '대중교통안심카드'(도시철도 및 시내버스 만)를 이용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