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내년부터 '성적장학금' 폐지…'표창' 대체
뉴스1
2019.11.22 09:17
수정 : 2019.11.22 10:0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대학교가 2020년부터 성적장학금 제도를 폐지한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학생처는 전날 '성적장학금 폐지 관련 학생 공청회'에서 성적장학금 폐지를 발표했다.
딘스 리스트는 학적부에 기재돼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1월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하위 20% 가정의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매년 66억원에 달하던 성적우수 장학금은 폐지되는 대신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원하던 장학금이 매년 33억원에서 약 73억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서울대 학생들은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 장학제도개편 대응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 수렴, 협의 절차 없이 성적장학금 폐지를 일방 통보했다. 주말에 회의를 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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