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황교안, 찾아온 이언주에게 "자꾸.."

      2019.11.25 10:16   수정 : 2019.11.25 14:12기사원문
이언주 무소속 의원©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이형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5일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이미 새벽이 오고 있고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선거법·고위공직범죄수사처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난뒤 기자들에게 "우리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고 열심히 싸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드는 것이다.

절차적으로도 이런 식으로 날치기를 하듯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의석을 더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위해 의회주의의 협상절차를 다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2중대들은 패스트트랙 3법 강행을 조속히 단념하길 바란다. 저도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저는 황 대표와 사제지간"이라며 "(사법연수원 시절) 교수였는데, 정치인 이전 제자로서 고통을 받고 계시는 교수님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야 된다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의 당부에 "무언의 공감대를 갖고 있는만큼 이 의원이 나라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함께 할 것으로 믿는다"며 "정신은 또렸하다.
아직 건강하니 걱정말라. 자꾸 (단식을) 말리지 말라"고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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