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대표 이달 세번째 통화…1단계 합의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19.11.26 15:49   수정 : 2019.11.26 15:49기사원문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고위 협상 대표들이 잇단 전화통화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6일 오전 전화로 무역 협상 1단계 합의 관련된 세부 사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통신은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인식 달성과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 협상 대표는 이번 통화를 포함해 이달에만 총 세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양국 협상 대표들의 잇단 소통은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양국은 당초 11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간 1단계 합의 서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불발로 공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최근 양국 정상들이 합의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한 가운데 협상 대표들간 전화통화가 이뤄져 긍정적 신호로 읽히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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