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순손실 반영에도 실적 안정성 강화-하이투자증권

      2019.12.03 08:25   수정 : 2019.12.03 0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3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성장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9.6% 오른 1478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 하락한 109억원에 그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국내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해외는 중국 338억원, 북미 212억원, 유럽 105억원 등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는 대손 및 재고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40억원이 발생했지만, 매출 상승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순손실은 35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정기 세무조사 후 부과된 추징금 415억원을 잡손실 및 법인세비용으로 나눠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그동안 재고자산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반품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예측 가시성이 상당히 떨어졌는데, 향후 회계상 비용들을 특정 분기가 아닌 매 분기 안분하면서 영업이익률의 변동성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실적에 대한 예측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신뢰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3%, 38.7% 오른 5671억원, 43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올해 일회성 비용 등에 대한 반영으로 내년에는 실적 성장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고정비 투자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내수 및 해외법인 매출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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