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넉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제조업·40대 고용 한파 여전
파이낸셜뉴스
2019.12.11 08:16
수정 : 2019.12.11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30만명 넘게 증가하며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경제 허리인 40대 고용 한파는 여전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8만8000명), 건설업(7만명), 제조업(2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000명)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59만3000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4만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000명 각각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가장 높다. 지난 1996년 11월에도 같은 수치를 보인바 있다.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증가했지만 유일하게 40대만 하락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0.3%p 늘어난 67.4%다.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3000명(-4.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2015년 11월(3.0%) 이후 가장 낮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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