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미세먼지 어디서오나? 중국발 32%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9.12.11 10:11
수정 : 2019.12.11 10:11기사원문
국내 요인 51%..일본발 2%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 가운데 중국이 미치는 영향이 약 3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절반' 정도만이 국내 영향이며, 이는 한중일 3국 가운데 가장 낮은 자체 기여율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먼지 자체 기여율은 중국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높은 55%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중 국내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 절반을 소폭 넘는다는 의미다.
중국 내 초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 내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보고서는 2017년 대기 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한국(서울, 대전, 부산), 중국(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선양, 다롄),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의 국내외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분석했다.
다만 한중일 3국 모두에서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20여년에 걸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중일 과학자들이 각국 배경농도 관측지점에서 2000~2017년 장기 관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산화물(SO2), 질소산화물(NO2),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국 규모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5년 대비 우리나라 12%, 중국 22% 감소(2018년 기준)했으며, 일본은 12% 감소(2017년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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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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