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위안부 피해자 추모공간 '기억의 터', 입체포스터 홍보
뉴스1
2019.12.11 11:17
수정 : 2019.12.11 11:17기사원문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잊어선 안 될 역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공간인 남산 '기억의 터'에 이르는 길에 '소녀상 입체포스터'가 부착됐다.
'렌티큘러 방식'을 사용한 이 입체포스터는 보는 각도에 따라 소녀상이 점차 사라지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남고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 우리 사회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라는 당부를 전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경술국치 '치욕의 공간'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는 '추모와 역사'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역발상을 통해 2016년 8월 서울시의 주도로 조성됐다.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뜻에 따라 총 1만9754명의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된 공간이다.
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은 '기억의 터'가 우리 시민들에게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의 터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서울시 측에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이번 깜짝 홍보는 홍의원의 그간의 제안에 대해 '기억의 터'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 필요성을 동감한 서울시가 기획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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