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추미애, 마음 먹으면 아무도 못말려…檢개혁 적임"
뉴스1
2019.12.13 08:58
수정 : 2019.12.13 09:2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이 해야 되겠다 마음을 먹으시면 아무도 못 말린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그래서 검찰개혁의 적임자일 수 있다. 지금처럼 검찰개혁의 동력이, 법무부 차원에서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상당히 적임자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지금 전반적인 관심이 패스트트랙 관련된 법안들, 특히 선거법이나 이런 것들에 가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검찰개혁법 협상에 참여 중인 박 의원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은 사실상 (협상이) 어제 마무리가 됐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은 사실 공수처를 하느라 4+1 중에서 검찰개혁 논의 테이블이 제일 늦게 꾸려졌다는 시간 부족, 이런 것 때문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게 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하더라도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한 4+1 협상에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표결까지 수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에서다.
박 의원은 "당연히 한국당에서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건 표결은 살라미(쪼개기) 전략이라고도 많이 부르지 않나. 끊어가면서 (안건을) 하나씩 표결하게 되든지"라며 "필리버스터를 마친 안건들을 쌓아놨다가 마지막에 한꺼번에 표결하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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