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울산 도심서 '하명수사' 등 국정농단 규탄
파이낸셜뉴스
2019.12.21 20:38
수정 : 2019.12.21 2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50분까지 약 2시간 20분동안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정문 앞에서 '문(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집회에서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관련 하명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거액 대출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이들은 '울산부정선거 원천무효', '문 정권 국정농단 몸통 밝혀라'고 적힌 피켓과 태극기·성조기를 손에 들고 "문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며 "옛날에는 안보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는거 아니야?'하고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두번째 책무는 경제를 살려내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문 정권은 경제를 폭망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업도시였던 울산은 정유·자동차·조선업 모든 산업이 완전히 고꾸라졌다"며 "경제를 폭망으로 이끈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도 "무능한 정권이 우리 국민들의 삶을 완전히 망치고 있다"며 "반드시 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울산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황교안 대표는 국회 상황과 몸 상태 등을 고려해 불참했다.
경찰은 집회에 따라 3개 중대 200여 명의 경력을 집회장 인근에 배치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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