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지 선정 달서구 "현명한 선택에 박수"
뉴스1
2019.12.22 16:50
수정 : 2019.12.22 16:50기사원문
2019.12.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로 옛 두류정수장이 선정되자 달서구는 "시민참여단의 현명한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2일 "기쁨과 감격을 표현할 수 없다"며 "대구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60만 구민의 마음과 단결된 힘이 이룬 성취"라고 자평했다.
옛 경북도청 자리를 후보지로 내세워 유치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 평가에서 2위로 탈락한 배광식 북구청장은 "공론화추진위의 기준을 지키고 원칙을 고수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선택받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대승적 발전을 위해 북구가 가진 잠재력을 토대로 도청터를 문화, 행정, 경제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지켜지도록 대구시와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LH홍보관 자리를 시청사 후보지에 내세웠으나 4위에 그친 김문오 달성군수는 "균형발전 측면에서는 유리했지만 가중치가 컸던 상징성과 접근성에서 점수를 많이 못받아 아쉽다"며 "시민참여단의 숙의 과정을 거쳐 내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현 대구시청사 자리를 확장해 신청사를 유치하려던 중구는 최종 평가에서 3위에 그치자 "현 위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 없이 신청사 건립이 논의된 것은 유감"이라며 "사유지가 많아 감점을 받은 것이 아쉽다"면서도 "시민참여단의 결정이 공정했으며, 의견을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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