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30대 태국여성 에이즈 확진…감염의심 전남친 소재불명
파이낸셜뉴스
2019.12.27 14:11
수정 : 2019.12.27 14:11기사원문
경북 상주시에서 30대 태국인 여성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같은 국적인 전 남자친구 A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임신부인 태국 국적 B(35)씨가 지난 5일 구미시의 병원에서 7개월된 태아를 유산했다.
B씨는 지난 6월8일 남자친구 A씨와 함께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상주에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함께 한국에 온 남자친구 A씨로부터 감염된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상주에서 만난 같은 국적의 현 남자친구인 C씨는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비자 기간이 만료됐지만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불법체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소재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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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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