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인권경영 선언…“상호 존중·배려 약속”

파이낸셜뉴스       2019.12.27 18:32   수정 : 2019.12.27 18:32기사원문
태성길 원장 “인권은 상식이자 경영의 기본”…특강도 진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는 지난 26일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선언식을 가졌다.

이번 선언식은 인권경영 선언서 제정을 통해 임직원들이 준수해야 할 행동규범과 가치판단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인권경영 이행 의지를 높이고 협력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인권경영 선언서는 ▷인권 관련 법규 준수 ▷인종·종교·성별·학력·지역·장애 등에 따른 차별 금지 ▷결사·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강제노동과 아동노동 금지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협력사 공정대우 ▷환경보호와 오염방지 노력 등 9개의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인권경영의 실천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인권경영 로드맵을 실정하고 인권침해 요소들을 점검하면서 예방적 인권보호 환경을 적극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태성길 원장은 "과거 압축성장 시기에 인권이 도외시되는 경향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 인권은 상식이자 경영의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상호존중과 신뢰, 동료애를 통해 인권이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화환경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이날 인권경영 선언식에 이어 '공공기관, 공기업 조직이 묻고 인권이 답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강사로 나선 김병준 국제법평론회 이사는 인권경영 사례와 핵심 요소를 소개하고, 인권경영 도입 단계별로 구체적 실천 방법을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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