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에듀파인' 내달 개통
파이낸셜뉴스
2019.12.30 12:00
수정 : 2019.12.30 18:44기사원문
교육비 휴대폰 앱으로 결재 가능
사립유치원용은 내년 3월에
앞으로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비 고지 내역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바로 결재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재정(에듀파인)과 행정(업무관리시스템) 업무가 통합돼 시도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사용자가 신속·간소하게 결재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던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K-에듀파인을 2020년 1월 2일에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듀파인은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시스템이다. 2008년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장비가 노후화되는 등 제도와 정책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국가재정시스템 중 가장 먼저 차세대 시스템을 개통했다.
K-에듀파인은 스마트스쿨뱅킹(전자고지 및 전자수납)을 추가 도입해 학부모는 언제 어디서나 교육비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결제도 할 수 있는 등 학부모와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재정(에듀파인)과 행정(업무관리시스템)업무를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고, 단순 반복적인 재정문서의 경우 간편·다건 결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도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사용자가 보다 신속하고 간소하게 결재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카드관리시스템 도입 및 대외기관 정보 연계를 대폭 확대한 점도 눈의 띈다.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계약업무(G2B, S2B, 온비드, eaT 등),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등 대외기관 정보 연계를 18개 기관 326종으로 확대해 정보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방교육의 재정과 행정의 근간을 지원하는 K-에듀파인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현장의 사용자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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