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뷰카 시대,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2020.01.03 18:06
수정 : 2020.01.03 18:06기사원문
경영환경 불확실 …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해야
[파이낸셜뉴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올해 핵심 키워드는 ‘변화’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전 신협중앙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협은 지금 ‘뷰카(VUCA)’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하고(Volatility), 불확실하며(Uncertainty), 복잡하고(Complexity), 모호한(Ambiguity) 세상”이라며 “뷰카(VUCA) 시대는 크고 강한 조직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을 향한 변화의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과거 60여 년간 지속된 패러다임인 ‘관리중심 조직’에서 ‘사업중심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려 한다”며 “사업조직 부문에서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부문은 축소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고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부상한 기업금융, 부동산 PF, 인프라 등 대체투자 중심의 IB 부문이 대폭 확대되고 전문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 유가증권팀’을 신설해 해외채권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유가증권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해외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도 알렸다.
마지막 변화의 방향으로 김 회장은 “주거래 조합의 앱 하나로 다른 조합의 계좌거래를 포함한 신협의 모든 업무가 실시간으로 가능한 세상”이라고 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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