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언주, 영혼 없는 정치좀비…정계 떠나야"
뉴스1
2020.01.07 08:21
수정 : 2020.01.07 09:2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상식적 지식인'이라 칭찬한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이자 무소속 의원을 "영혼 없는 정치좀비", "참 나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답례를 해드려야죠. 외람된 말씀이지만 진영을 떠난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언주 의원님은 참 나쁜 정치인"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자유한국당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그것이 이 나라 정치발전의 길이자, 좀비님이 조국에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이라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 의원은 상대 진영의 대표 논객인 진 전 교수를 호평하는 페이스북 게시글로 눈길을 끌었다. 진 전 교수가 최근 진보 진영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점을 호평한 것이다. 해당 글에서 이 의원은 "혹자는 진중권에게 배신자 운운하지만 저는 그런 분이야말로 정상적인 진보라 생각한다"며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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