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모빌아이사,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육성 MOU
파이낸셜뉴스
2020.01.07 09:50
수정 : 2020.01.07 09:50기사원문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예정
[파이낸셜뉴스] 대구시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지 시간 8일 모빌아이사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시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빌아이사는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 △지역기업들이 참여,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제반사항들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시와 모빌아이사는 작년 초 업무협약을 통해 첨단운전자보조 장치 '모빌아이 8 커넥터'를 지역택시 500대에 설치,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 정보 수집 등에 활용해 오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인텔에 153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됐으며, 2019년부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폭스바겐, 챔피언 모터스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젝트(Pinta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아이사와의 자율주행기술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자율주행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위해 현지시간 10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토엑스(Auto X)사를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탑승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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