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1월31일 토론"…김호창 "전광훈 승낙부터 받아라"
뉴스1
2020.01.07 19:57
수정 : 2020.01.07 19:5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오는 31일 공개토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호창씨와 공개토론 한다"며 "장소는 국민일보가 지원하고 중계도 일체 국민일보 측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입학 과정"이라고 했었다.
진 전 교수는 "(토론회) 시기는 1월31일 오후로 제안해 놓고 현재 김씨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좀비들의 참여도 아직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대표도 "조건 없는 토론에 응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그냥 (토론에) 응하면 재미없다. 그동안 (진중권) 선생님이 저에게 가하셨던 모독들을 조금이라도 맛보게 하고 응하겠다"며 "선생님이 제게 했던 말을 이름만 바꿔서 똑같이 돌려드리니 제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생각해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중권 선생님, 저와 토론을 하시려면 전광훈 목사의 승낙을 먼저 받아오세요. 당신은 전광훈 목사에게 동의하지 않는 것 같아서 기회주의자와 토론하고 싶지는 않다"며 "당신이 윤석열 총장 이하 검사들의 입장을 대표한다는 대표성을 확인하시면 저도 토론에 응하고 싶다"고 썼다. 그는 "저도 한 이틀 선생님의 반응을 보고 승낙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덧붙였다.
그 뿐만 아니라 "욕설이 참 거슬린다. 좀비, 좌좀 이런 용어는 그만 썼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입에 걸레를 문 사람과 토론을 하면 그 걸레만 보이지 그 주장은 전혀 들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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