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당 "'음원사재기' 송하예 소속사 고발"...송하예 측 "사실무근·법적대응"
뉴시스
2020.01.08 18:01
수정 : 2020.01.08 18:01기사원문
정민당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민당이 공개한 사진에는 작년 5월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같은 해 7월1일 멜론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당시 차트에는 바이브와 김나영 등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도 동시에 올라와 있었다고 정민당은 전했다.
김근태 정민당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명,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명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면서 "하지만 거명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다.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주장했다.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앤스타컴퍼니 관계자의 전자우편 주소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홍보 기사와 광고 기사를 써온 기자 2명의 전자우편과 일치하기도 했다.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더하기미디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가수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다.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다.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하기미디어 관계자는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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