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주년' LG "25년만의 우승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종합)

뉴스1       2020.01.08 18:41   수정 : 2020.01.08 18:41기사원문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신년하례식에서 LG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규홍 LG스포츠 사장,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LG트윈스 선수단이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신년하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연초부터 불미스러운 소식이 알려져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우승에 대한 의지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구단의 2020년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LG 구단의 전통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신년하례식에는 이규홍 대표이사를 비롯해 류중일 감독, 차명석 단장 등과 함께 선수단 대부분이 참여, 새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년하례식은 지난해에는 일정을 이유로 건너뛰었지만 창단 30주년을 맞아 부활했다.

이날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0년 신인선수, 영입 선수, 군 제대 선수 소개 순서가 이어졌다. 이규홍 대표이사는 구단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기대를 전하면서도 동시에 최근 벌어진 소속 선수의 폭행 선수 관련 반성도 잊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는 "유광점퍼를 마지막까지 입을 수 있도록 저부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1차 지명 신인 투수 이민호는 "남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핵심 테마는 구단 창단 30주년과 숙원인 우승이었다. 창단(1990년)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1994년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25년간 한국시리즈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는 상황.

이규홍 대표이사가 "모든 상대가 두려워하는 최강팀이 되자"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류중일 감독은 "LG가 우승을 못한 지 꽤 됐다. 좋은 성적을 내 팬분들께 선물을 드려야하지 않겠나"라며 책임감을 당부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특별했다. 그는 "우승을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며 "제가 별명이 많은데 우승택이라는 별명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절실한 마음을 엿보였다.

박용택은 더불어 "이번 시즌, 제 19년 선수생활 중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시즌이 아닌가 싶다. 전력상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 외 김현수와 오지환 역시 팀 올라간 팀 전력을 높게 평가하며 우승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강조했다.


신년하례식을 마무리한 LG는 오는 29일부터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현재 국가적인 재난 상태인 산불 사태로 스프링캠프 훈련장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LG 측은 "아직까지는 훈련지까지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LG는 2월24일까지 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25일 입국, 26일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3월11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