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주' 이성민 "강아지 알리, 연기 너무 잘해…수월하게 촬영"
뉴스1
2020.01.13 16:24
수정 : 2020.01.14 12:15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성민이 개와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이성민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동물과 연기 호흡을 펼친 것에 대해 "처음엔 굉장히 힘들거라고 예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막상 주로 같이 연기한 실제 동물은 알리밖에 없었다. 알리가 너무 연기를 잘해줘서 말 싱크를 맞추기 위해 CG를 했지만 너무 행복했다. 너무 연기를 잘 해줘서, 촬영하면서도 잘 해줬고 힘들거라 예상했던 것도 그 자리에서 실현해줘서 고마웠다. 지금 보니까 그때 생각이 더 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쉽게,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같이 촬영한 셰퍼드에 대해 "아무래도 영화 처음 촬영할 때 한번 알리를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곤 했는데 점점 촬영하면서 알리와 간격이 좁아졌다. 실제 촬영 당시 그 아이 이름은 인구였고, 알리로 개명했다. 인구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건 아직 저도 강아지를 기르지 않지만 저 역시 멀어졌던 강아지와 마음을 열고 교감할 수 있고 바뀐 제 모습을 보면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편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특별한 VIP를 경호하던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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