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상담 1위는 '부당처우'.."좋은 일자리 발굴해야"

파이낸셜뉴스       2020.01.15 13:43   수정 : 2020.01.15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애인 노동상담 중 부당처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노동상담 439건(온라인 상담 제외 총 427건) 중 부당처우와 관련된 상담이 2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임금체불 21.5%, 실업급여 14.1%, 퇴직금 13.6%, 부당해고 12.9%, 산재 2.8%, 기타 7.5%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 중에서는 지체장애가 82.2%로 가장 많았다. 시각장애(9.1%), 청각장애(5.4%), 신장장애(1.9%), 뇌병변장애(1.4%)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상담을 받은 장애인들은 대다수 소규모 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상담자 대부분(99.3%)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호근 장애인고용노동지원센터 소장은 "단순 일자리 증대뿐만 아니라 이제는 장애인 근로자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질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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